회사 연차내고 엄마와 함께 다녀온
이테원 한강진 프랑스 가정식 맛' 루틴 '


블루스퀘어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공연을 보고 난 뒤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데이트코스로도 매우매우 적합할 듯! 프랑스 가정식이 주 메뉴인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골목에 위치해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레스토랑이다.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이었음!





 

이태원 '루틴'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13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시 - 17시)

전화번호: 02-790-6686






내부는 편안하고 안락하게 꾸며져 있다. 2층도 있었지만 엄마랑 나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음.
와인도 종류가 무척 많았다.

 

 

 

메뉴판이다!
엄마랑 나는 시그니쳐 메뉴인
구운가지를 곁들인 머스타드 소스의 돼지안심 로스트 (2만 6천원)
버섯, 닭고기를 곁들인 라비올리(2만 2천원)
을 선택했당


와인도 종류가 무척 많았음! 다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대관 도 가능하다고 한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층 전체가 대관이 가능하며, 총 2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함.
그리고 메뉴 구분 없이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대관비는 무료라고 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비주얼이 대박이다!!!!
왼쪽: 구운가지를 곁들인 머스타드 소스의 돼지안심 로스트 (2만 6천원)
오른쪽: 버섯, 닭고기를 곁들인 라비올리(2만 2천원)

 

 

 

 

구운가지를 곁들인 머스타드 소스의 돼지안심 로스트 (2만 6천원)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가장 많이 먹은 메뉴이기도 해서 시켜봤는데 짱 맛있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 돼지 안심과 머스타드 소스, 으깬 감자와 특히 저 구운 가지가 매우 맛있었다.
돼지 안심에 꿀을 바른 후에 파슬리 등과 함께 통으로 구워낸 것 같은데 너무 맛있었음 ㅠㅠ
게다가 아래의 홀그레인 머스타드 크림 소스와도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소스를 마구 퍼먹어도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했당.
구운 가지와 촉촉한 돼지 안심 고기, 그리고 구운 토마토까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제각각의 재료들이 한데 모여서 잘 어우러진다 ㅠㅠㅠ너무 맛있었다.

 

 

 

버섯, 닭고기를 곁들인 라비올리(2만 2천원)
엄마가 드셔보시고 엄지 척! 을 외치셨던 음식이다.
엄마는 돼지고기 안심 메인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하셨음.

버섯이 듬뿍 들어있는 메뉴인데 버섯을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딱인 요리였다!

 

 

 

 

라비올리는 유럽식 만두? 같은 느낌의 파스타 면이다.
안에는 치즈가 들어 있는데 버섯과 소스와 잘 어우러지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다.
크림 소스도 아닌 것이..고소하면서..달콤하면서...오묘한 맛인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고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재방문의사 완전 있음!!!!!!!!!!!!!!!!!!!!!!!!

회사도 안가고 맛있는거 먹으러 나와서 너무 행복했던 날이었다
매일 놀고 싶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2-12 |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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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로롤 2019.03.19 18:35 신고

    맛 표현을 잘하셔서 라비올리 맛이 상상되네요! ㅠㅠ 인테리어도 예쁘고 정말 잘될거같은 맛집이네요!! 공감 누르고 갑니다 ㅎㅎ

  2. 부비손 2019.03.19 22:06 신고

    밥 못먹고 야근 중인데
    돼지 안심 로스트 보고
    오늘 저녁은삽겹살로 정했습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ㅎ

  3. yewollia 2019.03.20 00:21 신고

    프랑스 가정식 비주얼이 너무 짱이에용..!! 이태원가면 여기 꼭 가봐야겠어요 ㅎㅎ

  4. 좀좀이 2019.03.20 00:44 신고

    사진 보면 식당이 참 아담해 보여요. 프랑스 식당이라 그런지 와인 종류가 많이 있었군요. 음식 비주얼 참 멋져요.돼지안심 로스트 위의 초록색 가루는 파슬리였나요? ㅎㅎ 맛있어서 깨끗하게 다 드셨군요. 연차 내고 가신 보람 있으셨겠어요^^

  5. 맙소사~ 돼지 안심 로스트 대박입니다. 참고 좀 해야곘네요 ㅋㅋ

  6. 오 진짜 싹싹 긁어 드셨네요 ㅋㅋㅋㅋㅋ

  7. 독서하는 개발자 2019.03.20 13:57 신고

    오 이런거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맛집 많이 올려주세요!!! 혜무님

  8. 쿵돌 2019.03.20 18:37 신고

    돼지 안심 로스트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다음에 서울가면 가봐야겠어요

  9. 초코미 2019.03.20 20:16 신고

    와 비쥬얼 뭐에요 대박 대박!
    이태원 갈일은 많이 없지만 ㅠㅠ 남친과 기념일에 날잡아서 갈만한 식당인듯해요!!
    솔직한 리뷰 굿굿~~ㅎㅎㅎ

 

이태준의 소설 <복덕방>또한 사회의 소외계층의 몰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주로 복덕방이다. 여기에서 '안초시', '박희완', 그리고 '서 참위' 이 세 명의 노인이 모여서 지낸다.
'안초시'는 다소 옹졸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궁핌한 처지에 불만을 품고, 일확천금을 꿈꾼다.
이를 위해 그는 현대무용을 하는 자신의 딸을 설득하여 삼천원을 빌려 부동산 투자를 하지만 이는 거짓 정보였고,
이를 통해 '안초시'는 음독자살을 하게 된다. 그의 딸은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까 염려되어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조문객들 또한 '안초시'를 보러 오기 보다는 딸인 '안경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이 소설은 이 장면을 지켜보던 서참위와 박희완이 탄식하며 끝이 난다.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은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다.
복덕방에 모이는 세 노인들의 갈등, 안초시와 그의 딸 안경화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
그리고 안초시의 실패 이야기 등 여러 갈등 구조를 담고 있다.
하나의 단편 소설 내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처음에는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난 이 소설의 초점을 안초시와 딸 안경화의 갈등,
즉 노인 세대와 안경화로 대표되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갈등으로 두고 이 소설을 생각해 보았다.

딸 안경화는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녀의 직업은 현대 무용가이며,
경제 논리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생명 보험을 들거나, 아버지의 부동산 정보에 솔깃하여 투자를 하지만
아버지를 따돌리고, 후에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자 아마도 그 책임을 아버지에게 물어서 아버지를 자살하게 했다.
그녀의 이러한 행동들은 그녀가 비교적 돈에 인색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안초시를 포함한 서 참위와 박희완은 구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세대 간의 대립 구조는 안초시의 장례식장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서 참위가 안초시의 딸에게 압력을 가해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르고 있지만
장례식의 중심은 이미 안경화에 넘어가 있고, 안초시와 그나마 친분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두 노인은 주변으로 밀려나 있다.
이러한 점은 새로운 세대와 구세대의 갈등 구조를 잘 나타내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갈등이 아마도 시대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말임을 알려주는 듯 했다.


2013년, 국문과 재학 중 쓴 독후감.

 

  1. 제나™ 2019.03.18 20:02 신고

    예전에 쓰셨던 독후감이신가봐요. 저는 독후감을 언제 써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저도 좀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반성이 되네요 ㅠㅠ

  2. 와~ 제가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던 세태소설이네요. ㅎㅎ 이렇게 보니 새롭군요 ㅎ

    • 엇 ㅎㅎ선생님이신가보군요! ㅎㅎ저는 국문학을 전공했어서 저학년때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 주셨었네요 ㅎㅎㅎ

​원조는 베트남 하노에이 위치한, 코코넛 커피가 매우 유명한 '콩카페'
가 이태원에도 들어왔다.

콩카페는 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





<콩카페>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코코넛 스무디 커피(6천원) , 코코넛 연유 커피(5천원) , 아메리카노(4천원)

 

 

 

​달달하고 고소한 베트남커피를 마실 수 있는 콩카페
내부도 베트남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빈티지스러운 콩카페
내부도 베트남에 위치한 원조 콩카페처럼 꾸며져 있음.
하노이 콩카페에 갔었는데 한국인들이 너무 많았어서
내가 과연 베트남에 온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반대로 한국에 있는 베트남스러운 콩카페를 와 보니 내가 베트남에 온 착각이 들었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6,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코코넛 향이 진하게 풍기는 커피이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임!
이 커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셔보고 한국 와서도 생각나는 맛이었는데
이제 한국에서도 베트남 커피를 맛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당.




아메리카노

일반적인 맛의,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이다.
달달한 커피가 물릴 때 한입씩 마셔주면 입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콩카페의 대표 메뉴이자, 추천 메뉴이다.
여름에 땀 많이 날 때 콩카페에서 코코넛스무디 한잔 뙇 마셔주면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듯!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커피는 진짜진짜 맛있당!!!!
겨울보다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다음에는 콩카페 연유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그런데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한 것 같아서
왠만하면 평일 낮에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음 :(




콩카페 끝

  1. 초코미 2019.03.17 22:11 신고

    저는 달달한걸 좋아해서 아메리카노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코코넛 스무디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그나저나 혜무늘보님 포스팅 쭉 둘러보니 굉장한 분이셧네요! 대한항공 승무원이셨고 블로그도 3개씩이나 ㅇ0ㅇ
    저는 한개도 관리하기 힘든데 ㅋ.ㅋ 화이팅입니다!

  2. Natanael 2019.03.17 22:47 신고

    코코넛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코코넛커피라니^^ 먹고싶어요 ㅠㅠㅠㅠ

  3. 코코넛스무디 비주얼이 일단 먹어보고 싶게 생겼네요~!

  4. CoHobby 2019.03.18 09:23 신고

    코코넛스무디라... 한번 마셔보고싶네요

  5. 멍때리는 뚱냥이 2019.03.18 17:08 신고

    우와 코코넛 스무디 맛있어보여요ㅋㅋ 이태원 가면 꼭 들려봐야겠어용:)

  6. 제나™ 2019.03.18 20:03 신고

    가게 인테리어가 좀 ..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저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까페는 좀 샤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런데 코코넛스무디커피는 너무 맛있어 보여요 ㅎㅎ

  7. 자국 2019.03.18 20:57 신고

    카페도 분위기 있어서 좋지만 코코넛 커피는 정말 특이하네요! 맛보고 싶어요

  8. 함피부부 2019.03.18 21:16 신고

    다낭 여행 갔을때 맛있게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9. 령혼™ 2019.03.19 11:55 신고

    매우 먹음직하네요
    사진도 잘 나오고...
    재밌게 보고 갑니다.

  10. 좀좀이 2019.03.20 16:39 신고

    베트남 콩카페는 한국인 너무 많아서 베트남 온 느낌 안 들었는데 이태원 콩카페는 반대로 한국에 있는데 베트남 온 느낌 드는 카페였군요 ㅋㅋ 요즘 베트남 음식 정말 많이 대중화된 거 같아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음식 먹으려면 베트남인들 모여 있는 곳 찾아가든가 해야 했는데요. 코코넛 커피 달콤하고 좋을 거 같아요. 날이 뜨거울 때 저기 가면 왠지 진짜 베트남 왔다는 착각 들 거 같아요 ㅎㅎ

유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비행 일지 2번째 글!
반 고흐 미술관에서 나온 후에 다음 목적지는 '하이네켄 박물관' 이다.
유럽은 맥주가 유명해서 이렇게 맥주박물관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보이는 하이네켄 박물관.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았었다. 그래서 반 고흐 미술관에서 박물관까지 걸어서 다녀옴!





​마치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건물을 연상하게 하는 박물관의 외관 모습이다.

 

 


입장료는 18유로이다.
티켓과 함께 팔찌를 받게 되는데 나중에 이 팔찌로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하이네켄의 로고.
박물관에서 장소를 넘어갈 때 마다 하이네켄의 역사,
맥주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이네켄 맥주의 제조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곳이다.





하이네켄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꼐 역사도 간략하게 엿볼 수 있었던 곳
굳이 역사까지 알아야 하나 싶기도 했었지만 여기서
'하이네켄' 맥주 이름이 사람에서 따온 것이라는 점을 배웠다.






​' There is always something happening around a beer '
인상깊었던 문구와 함께 하이네켄 로고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장소.







어떻게 보면 가장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하이네켄 맥주 시음의 시간 ! 역시 맥주는 항상 맛있다.

이 외에도 하이네켄 병에 나만의 문구 새기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병만 주는 것이 아닌 진짜 맥주라 들어있는 병이다.
당시에는 귀찮아서 만들지 않았는데...조금 후회된다.

가이드도 재밌었고, 맥주도 시음할 수 있고, 중간 중간 영상이나 이벤트가
잘 준비되어있어서 한 번 쯤은 방문해봐도 좋을 곳이다.




암스테르담 끝.

 

  1. Choa0 2019.03.18 19:03 신고

    ㅎㅎ저도 6년 전엔가 방문했던 기억이 있네요.
    맥주 시음도 하고,
    생맥주를 잔에 직접 따라보는 경험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 앗 가보셨군요! ㅎㅎㅎㅎ저도 큰 기대는안하고 갔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박물관이었네요 ㅎㅎㅎ

  2. 제나™ 2019.03.19 20:24 신고

    프랑스 가정식을 먹어본 적이 없지만, 포스팅 사진을 보니 어떤 느낌인지 대략적으로나마 알거 같아요.
    비쥬얼 이쁘고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회사 안가고 맛집갔을때의 그 즐거움 너무 잘알죠 ㅎㅎㅎ

 

'나 자신을 조금 더 알아가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혜민스님은 과거 지식나눔 콘서트에 직접 나서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전달자로 매우 유명하다.

  헬조선 헬조선 하는 한국에서 최근 유행을 하는 힐링을 다룬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하지만힐링은 현실에서부터의 도피를 조장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힐링에 대한 에세이는 별로 즐겨 읽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혜민스님이 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문제의 근원을 현실에 두는 것이 아닌, 자존감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발전해서 나아갈 수 있는 가를 구체적으로 조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라는 혜민의 이야기는 현실 세대에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한 듯 보였다.
요즘 사람들은 남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본인 계정의 SNS에 사진 한 장 올리면서까지도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세상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다.

비록 본인이 부를 많이 축적하고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얻더라도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없으면 그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다.

 
또한 직장인인 내가 가장 감명깊에 읽었던 소절은 아래와 같다.


  비가 오는 밤늦은 퇴근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문득 '내가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일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나를 위해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내 삶의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내 기존의 삶 속에서 의미를 찾아보세요.
의미를 찾으면 좀 힘들어도 괜찮아집니다. 그렇게 삶의 허무가 사라집니다.


  한국인들은 급한 삶에 너무 익숙해져있고, 삶의 여유가 없다.
한국의 행복지수가 OECD최저수준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삶이 각박하다는 말이다.
거기에는 나도 예외는 없었다. 나도 여유없이 세상을 살아온 것 같다.

나 자신의 온전함과 귀중함에 대해 알아보고 용기와 위로를 주는 좋은 책이었다.

  1. 제나™ 2019.03.17 21:36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늘 쫓기듯이 하루하루를 살아온 느낌이 있는데,
    하루에 일정시간이라도 내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2. 독서하는 개발자 2019.03.18 14:35 신고

    혜민스님의 책은 참 깨끗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더라구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3. 령혼™ 2019.03.19 22:27 신고

    좋은 말씀 매우 감사합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문구이었습니다.

  4. excelk 2019.03.20 13:18 신고

    헤민스님 대단하시죠.. 저번에 한번 강연 들어 봤는데.. 역시 말씀을 잘하시고 아는것도 많으시고..
    하기야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이시니 지금 박사 과정한다고 들은것 같기도 하고
    강연료도 엄첨 쎄다고 들었는데.... 그때 강연에도 책 제목과 비슷한 애기는 하신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저도 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최서해의 단편 ‘홍염’ 은 살기 힘들어 북간도로 이주한 한 가족의 삶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소작농인 문서방은 지주인 인가에게 풍년으로 인해 소작료를 수차례 연체한다.
이에 인가는 마음에 들었던 문서방의 딸 용례를 빼앗아가고, 이 충격으로 문서방의 아내는 앓아눕고,
환청에 시달리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문서방은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고,
심지어 칼로 찔러 죽이며 자신은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며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소설은 참 뒷내용이 궁금한 소설이었다.
물론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는 문서방의 모습을 보며 읽는 독자인 나 또한 통쾌했지만,
과연 불을 지르고, 살인을 저지른 문서방과 그의 딸 용례가 그 후에 행복해졌을까?
앞서 말했지만 나는 소설 속의 상황 때문에 주인공이 타락했다는 일종의 자연주의적인 관점에 반대한다.
꼭 피폐한 삶은 살아가던 사람이 타락하는 것은 아닐뿐더러,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성과를 이뤄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용례가 비록 인가에게 붙잡혀갔다지만,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인가가 그녀를 잘 대해주었을 수도 있고,
또 용례가 인가를 설득하여 한번쯤은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또는 사돈이 된 문서방의 살림살이를 도와주었을 지도 모른다.
문서방의 방화와 살인, 어쩌면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 국문과 재학 중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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